




윤회의 라그랑제 2기 5화, 유리카노를 만나기 위해 디셀마인의 기함에 올라탄 마도카 일행.
생각보다 친절하고 예의바른 디셀마인의 모습에 마도카와 무기나미는 무척 놀랍니다. 후한
대접을 해주면서도, 유리카노는 좀처럼 만나게 해주지 않는 디셀마인. 마도카는 '디셀마인은
저렇게 성격이 좋은데, 둘이 사이가 나쁜 건 혹시 비라쥴리오에게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말을 꺼내 무기나미를 투덜거리게 만듭니다. 그러던 가운데 디셀마인은 드디어 '유리카노를
만나게 해주겠다'면서 마도카를 어떤 커다란 방으로 데려가더군요. 그리고 정신을 잃고 잠들
어 있는 유리카노와 특수한 장치로 연결된 의자에 마도카를 앉힙니다. 유리카노와 정신으로
직접 연결해서 대화하라는 의미인 듯.





하지만 이건 디셀마인의 함정(?)이었습니다. 윤회의 저편에 기억과 의식을 대부분 남겨놓고
온 탓에 빈껍질만 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리카노. 그 유리카노의 몸에 마도카의 정신
을 이식하여 적절히 이용할 음모를 꾸미는 모양입니다. 마도카는 영영 돌아올 수 없게 되지만,
그에 대한 모든 원망은 자기가 감당하겠다면서 결연한 의지를 보이는 디셀마인. 그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란은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오빠의 뜻을 지지한다면서 무기나미를 구속하라고
명령합니다. 물론 이건 연극이었죠. 란이 장황한 연설로 병사들을 모니터 앞에 잡아두고 있는
동안, 무기나미는 몰래 감옥을 빠져나와 마도카를 찾아 나섭니다.
그러는 동안 마도카의 의식은 유리카노의 의식과 접촉, 유리카노가 엄청난 힘을 지닌 자신 때문
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거라고 생각하여 스스로 윤회 저편으로 사라지는 길을 택했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혼자 모든 고통을 다 짊어지고 희생하려 했다는 사실을 디셀마인과 비라쥴리오
에게 확실하게 말했느냐고 다그치는 마도카. 유리카노는 말할 필요 없다고 단정지어 말합니다.
열이 오른 마도카는 '힘을 써서라도 솔직히 말하게 만들겠다'면서 유리카노를 후려칩니다. 유리
카노도 보아하니 터프한 성격이 마도카 못지 않은 듯, 곧 카운터를 날리더군요. 이렇게 해서 둘
이 주먹을 불끈 쥐고 '여자는 주먹으로 말한다'는 듯 한바탕 본격적으로 맞붙으려고 하는 상황
에서, 갑자기 무기나미가 난입하는 바람에 마도카가 눈을 번쩍 뜨게 됩니다.
그러나 눈을 번쩍 뜬 마도카는 뜻밖에도 유리카노의 목소리로 '여기는 어디지?'라고 중얼거리
던데요. 예고편에서 확실하게 나왔습니다만, 마도카와 유리카노가 서로 정신이 뒤바뀌어 버린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엔딩도 역시나 유리카노 버전이더군요. 이러다가 정말로 주인
공이 유리카노로 교체되는 거 아닙니까? (정말 정신이 서로 바뀌었다면, 마도카는 나이스 바디
를 손에 넣었으니 좋은 점도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약 0.1초 정도 머리를 스
치고 말았습니다. 퍼퍼퍼퍼퍼퍽)

이번 엔딩 일러스트도 무척 귀여웠습니다. 마도카와 유리카노의 정신이 서로 바뀐 사건, 열받은
비라쥴리오가 디셀마인에게 싸움을 걸려고 하는 모습, 유리카노를 만나러 우주로 날아온 3명의
옛 제자들, 디셀마인의 기함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 무기나미가 성공한 것을 깨닫고 장광설
을 멈춘 채 본심을 드러내는 란, 갑자기 제멋대로 발진하는 복스 시리즈 기체들 등등 다양한 떡
밥을 남긴 채 이야기는 엔딩... 다음편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과연 다음편에서는 어떤 전개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이번편에서 유리카노와 마도카가 서로 뺨을 후려치며 싸우는 장면의 작화가 아주 리얼하게(?)
그려져 있다고 화제더군요. 히로인의 얼굴을 저렇게 망가뜨리는 작화진의 센스가 인상적입니다.
그야말로 '캣파이트' 모에 취향의 매니아들을 위한 서비스씬인가요? (후덜덜덜)





한편, 이번편에서는 목욕 서비스씬과 속옷 서비스씬도 상당히 모에했는데요. 무기나미가 여느
때처럼 가슴으로 서비스씬을 보여주니까, 란이 그에 맞서서(?) 여느 때처럼 엉덩이 쪽을 강조
하는 서비스씬을 보여주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도카와 무기나미가 자신의 방을 뒤져서
부끄러운 물건들을 찾아내자 당황해 하는 란의 모습도 참 귀여웠죠. (므흣)
목욕중에 벌떡 일어서는 무기나미의 서비스씬 (클릭)
물론 이번편에서 많은 신사분들을 가장 열광시킨 서비스씬은 바로 위쪽의 무기나미 서비스씬
이었습니다. 역시나 무기나미. 주체할 수 없는 볼륨감(...)이 인상적이더군요. (퍼퍼퍼퍽)
위쪽 서비스씬의 움짤 (클릭)
벌써 움짤도 만들어졌더라고요. 신사분들의 작업 속도는 역시나 정말 빠릅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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