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탈 이클립스 20화, 오프닝과 엔딩이 바뀌면서 이야기가 그야말로 본궤도(?)에 오른 듯한
느낌입니다. 미국팀과의 대전을 앞두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작전을 짜고 있던 남주인공 유
야 일행. 회의 현장에 츠이 이페이가 난입(?)하여 연습을 도와주는 대가로 유야와의 하루
데이트를 요구합니다. 그 바람에 유이는 속으로 부글부글. 이렇게 여느 때처럼 유야의 하렘
라이프가 이어지나 싶었더니만, 갑자기 이야기가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난민들이
불평등한 대접을 받고 있다면서, '난민 해방'을 외치는 테러리스트들이 기지 안팎에서 행동
을 개시한 거죠. 그들은 통신을 차단한 다음, 경비병들을 살해하고 격납고와 비밀 연구 시설
(언뜻 BETA를 가지고 무슨 실험을 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잘은 모르겠습니다.)을 점령하려
고 시도하는 한편, 미국과 러시아, UN의 높으신 분들을 모조리 붙잡아 버립니다. (거기다가
경비부대의 전술기도 대량으로 탈취당한 것 같더군요.)
그 과정에서 상당히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던데요. 대부분은 검열 삭제가 되었더군요. 또
블루레이 & DVD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려나요? 거기다 테러리스트들이 총으로 여자 연구원
의 몸을 엉큼하게 건드리는 장면이 나오는 등, 에로틱 서비스씬(?)도 슬쩍슬쩍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테러리스트의 막후인물은 어째 따로 있을 듯한 예감도...?)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유이는 남자 군인 한명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간신히 위기를 모면...
하는가 싶었는데, 그 남자 군인은 결국 총에 맞아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합니다. 일웹에서는
'제 2의 야마모토'라면서, 유이를 도와준 남정네들은 (남주인공 유야를 제외하면) 어쩌다가
자꾸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곤 하는 거냐면서 한탄(?)하는 의견도 나오더라고요. 겨우 목숨
을 건진 유이는 크리스카와 함께 대피. 그러는 동안, 데이트를 나간 유야 일행은 기지에서 일
이 생겼음을 알자 허둥지둥 돌아오는데... 거기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테러리스트들과
한패가 된 나탈리아였습니다.
나탈리아는 자신들이 난민 해방을 위해 싸우고 있다면서 이쪽의 대의에 합세해 달라고 유야
일행을 설득합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지금 기지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자세
한 설명을 쫙 읊어대기 시작하는데요. 유야는 문득 나탈리아가 현 상황에 대한 정보를 자기
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직감합니다. 그런 직감은 테러리스트들 쪽도 느꼈
는지 결국 나탈리아는 말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뒤에서 날아온 같은 편의 탄환에 맞아 목숨
을 잃고 맙니다. 일웹에서는 '아아, 귀중한 거유 캐릭터가 희생되었다!' '이 나쁜 놈들! 거유
캐릭터를 죽이다니!'하면서 신사분들께서 하나같이 '아이고, 가슴이야!'하는 느낌으로 안타
까워 하더라고요. (퍼퍼퍼퍽)
나탈리아가 희생되고, 사방에서 처절한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 유야 일행은 타고 온 차량이
폭발하여 테러리스트들의 시야를 가리는 틈에 허둥지둥 자리를 피합니다. 이런 긴박한 상황
에서 이야기는 엔딩. 이제 그야말로 놀이는 끝났다는 느낌이던데요. 갑자기 분위기가 1-2화
에 가깝게 심각해지고 작화 퀄리티도 향상되니까, 일웹에서는 '정말 재미있다!' '그래, 진작
이랬어야지!' '정말 최고다!'하고 극찬하는 소리가 쏟아지더라고요. 다만, '재미있기는 한데,
이거 BETA와 싸우는 내용 아니었나?' 'BETA란 도대체 뭐였단 말인가?' 'BETA? 이 작품의
마스코트 캐릭터 아냐?'라면서, 이야기의 방향성에 위화감을 느끼는 의견도 없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편에서는 과연 어떤 전개가 나올지 궁금하군요.

한편, 일웹에서는 이런 긴박한 와중에서도 은근슬쩍 서비스씬을 보여주는 유이를 두고, '역
시 메인 히로인답게,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서비스 의무를 잊지 않는다!'라고 칭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 장면이 묘하게 에로틱했다면서 이번편의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
로 꼽는 사람도 적지 않더라고요. 가슴 아래쪽 옷이 살짝 찢어지면서, 속옷 절반, 맨살 절반
이 동시에 살짝 드러나는 구도가 참으로 보는 사람의 심금을 울린다는 얘기인데요. 역시나
일웹의 신사들은 이런 장면은 절대로 놓치지 않는 모양입니다. (퍼퍼퍼퍽)

또한 초반에 나왔던 츠이 이페이의 바스트 모핑 장면은 어느새 움짤로 만들어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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