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뽑는다는 발표가 나와 모두들 긴장합니다. 그중에서도 '오오시마 유코'를 좋아하는 나기사
는 은근히 자기가 되었으면 하고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결국 오오시마 유코
의 언더로 선택된 사람은 치에리... 치에리는 열정적으로 오오시마 유코의 역할을 대신하기
위한 레슨에 임합니다. 심지어는 오오시마 유코를 스토킹하면서 그녀의 모든 것을 따라하려
고 노력하더군요. 하지만 후배 연구생이 먼저 언더로 선택된데 대해, 선배 연구생들이 노골
적으로 질투심을 드러내고, 결국 그들은 치에리의 아버지 회사에서 만든 메카닉을 '예능 활
동'을 반대하여 지금껏 여러번 콘서트를 습격하기도 했던 조직에서 쓰고 있음을 밝혀냅니다.
'이제보니 적의 딸이었구나!' 하면서 치에리를 몰아붙이는 선배 연구생들 때문에 마음의 상처
를 입은 치에리였지만, 연구생의 '캡틴'인 카나타가 위로해준 덕분에 겨우 마음을 다잡죠.
그러고 있을 때, 실력이 뛰어난 카나타가 아직도 습명하지 못한 걸 이상하게 여긴 습명 멤버
몇사람이 출입이 금지된 성스러운 구역으로 숨어 들어갔다가 놀라운 걸 보게 됩니다. 카나타
는 이미 습명 멤버로 선택되어 있었던 것. 그녀가 습명할 사람은 바로 '타카하시 미나미'였으
니... 하지만 이미 '타카하시 미나미'의 습명 멤버가 멀쩡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지금
의 타카하시 미나미가 졸업하지 않는 한... 카나타는 영영 습명을 할 수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카나타는 습명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추천했던 현재의 '타카하시 미나미'는
이 뜻밖의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습니다. 카나타가 이제는 자기보다 더 오리지널 '타카하시
미나미'에 가깝다고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도 충격이지만, 자기가 졸업하지 않으면 더 뛰어난
실력을 지닌 후배의 장래가 막힌다는 사실도 상당히 고민되는 모양입니다. 아무도 그녀에게
졸업할 것을 강요하지 않고, 동료들은 '우리들의 캡틴은 지금의 타카하시 미나미 뿐'이라면서
그녀를 적극 지지하지만... 과연 타카하시 미나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네요.
이번편에서는 아이돌의 길이 정말 험난하다는 사실이 중점적으로 강조된 것 같습니다. 언더
가 되기 위한 질투와 경쟁, 선배가 졸업하지 않으면 후배의 앞길이 막힐 수도 있는 가혹한 시
스템, 실력 뿐만 아니라 영혼의 소질도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에 노력만이 전부가 아닌 성공의
조건... 참 여러가지로 힘든 업계로군요. 일웹에서는 '이제 슬슬 연기력이 점점 괜찮아지는 것
같지 않느냐'는 호평도 나오던데요. 어떤 의미에서는 초반에 불평하던 안티 팬들이 이제는 거
의 대부분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남아있는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많이 나오는 게 당연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의 전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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