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집 여주인 '플로라'의 이야기가 그려지더군요. 과거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 사이에서 아직
완전히 마음을 정하지 못한 남주인공 릭. 술집에서 플로라 및 해적 딜란과 이야기를 나누면
서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나저나 릭은 아마도 미성년일텐데,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미성년자 남주인공은 술집에 들르면 '우유'를 즐겨 먹는 것 같더군요.)
플로라는 지금의 자신에게는 무슨 해야 할일이 있다면서 과거에 별다른 미련을 보이지 않는
것 같던데요.
'해야 할 일'이 뭔가 했더니만, 마지막 부분에 빵집 단골 손님인 어린 소년이 플로라를 '엄마'
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오던데요. 어린 아들을 키우는 일이 바로 지금 해야 할 일이라는 얘기
인가 봅니다. 플로라는 아주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팍팍 풍기더니만 다 이유가 있었던 거
로군요. 애 아빠는 과연 누구일지 궁금합니다. 설마 그 딜란이라는 해적이려나요? 아니면 애
아빠는 이미 죽었다거나...? (진실은 저 너머에...)
그런 와중에서 딜란은 바다에서 목격한 거대한 요새급 함선을 언급하면서, 조만간 섬에 무슨
큰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암시를 던지고 떠나갑니다. 카구야도 깨어나고 (빵의 힘!)
샤오메이는 다음주에 다시 성에 침입하여 행크가 필요로 하는 문제의 부품을 되찾아오려 하는
모양인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움직이기 시작하는군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상당히 많이 누그러진 바 있는데요. 여전히 눈을 부릅뜨고 입을 벌린 채 고개를 까딱까딱 거리
는 장면 등등이 좀 무섭다는 평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그 장면에서 입도 다물고 눈도 감게
끔 수정되었더라고요. 제작진이 인터넷의 평을 꼼꼼하게 챙기면서 반영하고 있다는 증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번씩이나 수정을 거쳤음에도, 여전히 앞부분에서 입을 벌린 채 행진(...)하
는 장면이 좀 무섭다는 의견이 남아 있던데요. 이 부분도 수정될지 어떨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이쯤되면 원래 버전의 엔딩 영상은 레어 영상이 되겠군요. 나중에 영상 특전으로 나오
는 건 아닐지 모르겠네요. 거기다 엔딩이 수정되면서 무서운 느낌은 좀 줄어들었지만 그 대신
화제성도 따라서 약해진 듯한 느낌도 없지 않더라고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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