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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고독한별의 순수한♥망상★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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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소녀x암네지아 3화, 무엇을 상상하든 그대로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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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소녀x암네지아 3화, 초반에 유령인 유우코와 남주인공인 테이이치가 러브러브한 모습
을 보이는 장면에서 어쩐지 유우코의 모습이 다른 때와 달리 무섭게 보인다 싶었습니다만,
기분탓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바로 '카노에 키리에'의 눈에 비친 유우코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유우코의 모습이 보이면 그림자도 같이 보이는 걸까요? 유령에게 그림자가 있는
건 아무래도 좀 이상해 보였습니다만... 그림자와 본체가 한세트로 보인다면야 어느 정도는
납득이 됩니다.) 보는 사람이 생각하는 대로 보인다는 유령 유우코. 유우코를 '악령'이라고
생각하는 키리에의 눈에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보이는 듯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우코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미소녀!)으로 봐주는 테이이치를 더더욱 고맙게 여기
고 달라붙어 떨어질 줄 몰라하는 모양입니다. 뭐, 이 정도면 히로인이 주인공에게 매달리는
이유로는 상당히 합리적인(?) 편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헐헐)

하지만 키리에는 악령인 유우코에게 홀려 정신을 못차리는 불쌍한 남정네 테이이치를 그냥
내버려둘 수 없는 듯, 테이이치를 설득하여 '저 악령의 진정한 모습을 보라!'고 강요합니다.
키리에의 말을 듣고 선입견이 생긴 다음에 다시 유우코를 돌아본 테이이치. 드디어 그녀의
모습이 무시무시한 악령처럼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에는 무서워서 도망치는 바람에 유
우코를 가슴 아프게 만들었던 테이이치였습니다만, 나중에 마음을 고쳐 먹고 유우코의 모습
을 바라보자 그녀의 모습이 다시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과연 주인공! 진정한 신사(!)
란 모름지기 저래야 하는 법이죠. 테이이치가 마음을 고쳐 먹음에 따라, 유우코의 모습이 무
시무시한 악령에서 눈부신 미소녀(그것도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로 돌아오는 장면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기왕 상상하는 대로 보인다면야, 당연히 저런 모습을 상상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퍼퍼퍽)

'죽고 싶다'(...)면서 부끄러워하는 유우코의 반대를 무릅쓰고, 유우코의 시체를 자세히 조사
하는 테이이치. 그 덕분에 키리에도 '내가 알고 있는 유우코 괴담과 무언가 다르다'면서 유우
코가 '악령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인정한 모양입니다. 알고 보니까 키리에는
유우코와 친척으로, 정확히 말하면 유우코는 키리에 할머니의 언니라고 하는데요. 할머니에게
츤츤거리는 손녀인 거로군요. '악령이 아니라고 확실히 결론난 것은 아니다.' 하고 츤츤거리면
서도, 유우코가 부장으로 있는 괴이 조사부에 가입하는 키리에. 이렇게 해서 제 1화에서 본 것
과 같은 괴이 조사부의 풍경이 완성된 거였군요. 다음주부터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될
모양이니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나저나 학교에 유우코 말고 또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떡밥이
던져진 것 같던데요. 그 정체가 앞으로 중요한 소재가 되려나요? (덜덜)

한편, 이번주에도 유우코의 서비스씬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야말로 '요염하다'는 말이 딱
들어 맞는 순수한 서비스씬이 많더군요. 아무리 봐도 중학교 여학생으로는 보이지 않는데요.
이 또한 남주인공 테이이치가 '상상하는 대로' 보이기 때문인 건 아니려나요? 어쨌든 요염한
유우코의 서비스씬, 악령틱한 유우코의 호러씬, 그리고 테이이치와 유우코의 감동적인 애정
씬 등등이 인상적인 한편이었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유령인 유우코의 심리 묘사와
그녀가 테이이치가 사랑스러워서 어쩔 줄 몰라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나름대로 치밀하더
군요.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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