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다 랜덤 파산은 출판계 붕괴의 서장? 신간의 7할 반품 (일본 비즈니스 저널 기사 보기)
일본의 출판 시장이 정말로 어렵다는 내용의 기사가 눈에 띄더군요. 2012년 12월에 일본의
유명 출판사 가운데 하나인 '타케다 랜덤 하우스 재팬'이 실적 악화로 도산하는 등, 이제는
중소형 출판사 뿐만 아니라 대형 출판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또다른 유
명 출판사인 '주부의 친구사'도 결산에서 적자를 보이는 등, 너나 할 것 없이 다들 어렵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책이 팔리지 않는 게 문제라고 하네요. 2012년은 정말로 책이 안 팔려서
신간 서적을 내면 6-7할이 반품되기도 했답니다.
통계에 따르면 일본 출판사의 도산 건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09년이고 그후로는 동일본
대지진 등이 있었음에도 도산 건수가 줄곧 감소해왔다는데요. 2012년 들어서 도산 건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답니다. 현재 드러난 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자금 융통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출판사가 굉장히 많은 모양입니다. 2012년 1월 - 10월기까지의 서적 및 잡지의
추정 판매액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1조 4578억엔으로, 대지진의 영향 때문에 침체했던
2011년의 실적을 밑도는 결과라고 합니다.
특히나 서적 보다 잡지 쪽이 굉장히 어려워서, 서적은 2.3% 감소했으나, 잡지는 3.9% 감소
했답니다. 잡지는 이젠 서점은 고사하고 편의점에서 조차 팔리지 않게 되었다네요. 그나마
아마존 재팬 같은 인터넷 서점이 희망인 듯. 출판사 뿐만 아니라, 서점도 상황이 안 좋아서
중소 규모의 지방 서점이 연간 1000점포 안팎으로 줄어들고 있답니다. 이제는 정말로 책이
팔리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고 하며, 따라서 직원을 정리해고 하기도 하고, 인수합병을 하기
도 하는 등, 벼랑 끝 자구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
인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얼마 전에 본 기사에 따르면, 그런 출판 시장의 불황 속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게 바로 '라이트노벨' 시장이라고 하던데요. 그래서 일본의 여러 출판사들이
앞다투어 라이트노벨 사업에 뛰어들려고 하는 거라는데요. 과연 라이트노벨 시장이 일본
출판사의 어려운 경영 문제를 해결해줄 돈줄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tag : 일본출판시장
일본의 출판 시장이 정말로 어렵다는 내용의 기사가 눈에 띄더군요. 2012년 12월에 일본의
유명 출판사 가운데 하나인 '타케다 랜덤 하우스 재팬'이 실적 악화로 도산하는 등, 이제는
중소형 출판사 뿐만 아니라 대형 출판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또다른 유
명 출판사인 '주부의 친구사'도 결산에서 적자를 보이는 등, 너나 할 것 없이 다들 어렵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책이 팔리지 않는 게 문제라고 하네요. 2012년은 정말로 책이 안 팔려서
신간 서적을 내면 6-7할이 반품되기도 했답니다.
통계에 따르면 일본 출판사의 도산 건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09년이고 그후로는 동일본
대지진 등이 있었음에도 도산 건수가 줄곧 감소해왔다는데요. 2012년 들어서 도산 건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답니다. 현재 드러난 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자금 융통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출판사가 굉장히 많은 모양입니다. 2012년 1월 - 10월기까지의 서적 및 잡지의
추정 판매액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1조 4578억엔으로, 대지진의 영향 때문에 침체했던
2011년의 실적을 밑도는 결과라고 합니다.
특히나 서적 보다 잡지 쪽이 굉장히 어려워서, 서적은 2.3% 감소했으나, 잡지는 3.9% 감소
했답니다. 잡지는 이젠 서점은 고사하고 편의점에서 조차 팔리지 않게 되었다네요. 그나마
아마존 재팬 같은 인터넷 서점이 희망인 듯. 출판사 뿐만 아니라, 서점도 상황이 안 좋아서
중소 규모의 지방 서점이 연간 1000점포 안팎으로 줄어들고 있답니다. 이제는 정말로 책이
팔리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고 하며, 따라서 직원을 정리해고 하기도 하고, 인수합병을 하기
도 하는 등, 벼랑 끝 자구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
인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얼마 전에 본 기사에 따르면, 그런 출판 시장의 불황 속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게 바로 '라이트노벨' 시장이라고 하던데요. 그래서 일본의 여러 출판사들이
앞다투어 라이트노벨 사업에 뛰어들려고 하는 거라는데요. 과연 라이트노벨 시장이 일본
출판사의 어려운 경영 문제를 해결해줄 돈줄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tag : 일본출판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