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코니코 생방송에서 지난밤에 방송된 '네코모노가타리(흑)'의 방송 만족도 평가 앙케이트
에서 '아주 좋았다'가 79.3% 밖에 안된다는 사실이 일웹에서 화제더군요. 애니메이션 내용
자체는 재미있었다는 평이 많은데, 정말 어지간하면 '아주 좋았다'를 찍어주는 사람이 많은
니코동에서 79.3%라면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과거 니코니코 생방송에서 방송된 다른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경우에는 '아주 좋았다'
가 90%를 가볍게 넘기곤 했다는데요. 얘기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니코니코 생방송의 운영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일단 광고가 너무 많았다고 하며, 또한 (프리미엄 유저임에
도 불구하고) 한참 재미있게 보는데 자꾸만 튕겨 나갔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이게 바로 그 프리미엄 유저가 쫓겨나는 순간의 캡쳐 화면인 것 같습
니다. 그외에도 방송 개시 직후에 음성 불량 문제가 생겨서 스테레오가 아니라 한쪽 밖에는
소리가 안들렸답니다. 또한 코멘트 서버가 다운되어 (니코동의 핵심 재미인) 코멘트를 볼 수
가 없었다고 하며, 영상 장애가 발생하여 화면이 멈춰버리기도 했다네요. 광고는 많고, 프리
미엄 유저도 쫓겨나고, 음성 불량에, 코멘트 서버 다운, 영상 장애 등등이 겹쳤으니... 이거야
불만이 나올 법도 하군요.
그렇게 생각하면, 저런 상황에서 '아주 좋았다'가 79.3%나 나왔다는 자체만으로도, 정말 그
런 불편을 감수하고 본 게 후회스럽지 않을 만큼 '네코모노가타리(흑)'이 엄청나게 재미있었
다는 의미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후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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