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션입니다. 산속에서 숨어 살던 '기어'('소닉'의 패러디)라는 소년이 절친한 친구인 '틸'
이 닌텔도 군에게 살해당하자 의붓 여동생 '넬'(판타지스타2의 '네이')과 함께 산을 내려와
세구아(세가) 군에 들어가고, '오팔'('판타지존'의 오파오파) 및 용병 '테지로프'(테트리스)
와 함께 포로가 된 세구아군의 '알렉스 장군' (알렉스키드)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에 참여하
게 되는 내용까지 지난번 1화에서 다루어졌는데요.
이번 2화는 내용 자체는 간단합니다. '테지로프'의 가르침 덕분에, 기어는 물론이요, 오팔과
넬까지 훈련을 통해 잠재 능력을 갈고 닦게 되고, 드디어 넷이 힘을 합쳐 알렉스 장군이 붙잡
혀 있는 적의 요새로 쳐들어가는 내용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기어가 붙잡힌 알
렉스 장군의 모습을 보고 '아버지!'라고 놀라워하는 충격적인(?) 전개가 나왔는데요. 내용 자
체는 간단하고, 서비스씬은 모조리 검열 삭제 (노출씬 뿐만 아니라 좀 잔인하다 싶은 장면도
편집)되었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거죠. 게임 업계 패러디가 무지막지하게 쏟
아져 나와보는 사람의 내공을 시험하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충 알아들은 것만 해도, '아타리 쇼크' 패러디를 비롯해서, '아타리 쇼크 덕분에 양보다 질
로 승부하는 풍조가 생기고, 킬러(타이틀)의 보유 숫자가 중요하게 되었다'는 설명, 주요 킬러
타이틀에 대한 소개(제국의 황제가 마리오 패러디라는 것은 지난번에 언급한 바와 같습니다.)
오팔이 지닌 '슈팅 능력'과 넬이 지닌 '온라인 능력' (판타지존은 슈팅 게임이라는 점, 최초로
성공한 콘솔용 온라인 게임으로 손꼽히는 '판타지 스타 온라인' 등을 패러디한 것) 등이 수련
을 통해 발휘되는 장면 등등이 눈에 띄는 업계 패러디였습니다. 대략 분기별로 한편씩 공개중
인데, 과연 다음편에서는 또 어떤 전개과 업계 패러디가 나올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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