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버스터즈 8화, 이번편은 많은 신사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노우미 쿠드랴프카' (줄
여서 '쿠도')의 에피소드였습니다. 역시나 쿠도는 정말 귀엽더군요. 다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쿠도, 정말 귀여워!' '쿠도는 진짜 천사!' '지켜주고 싶어, 저 미소!'하면서 쿠도의 귀여움을
찬양하느라 정신이 없더라고요. 과연 쿠도의 명성(?)은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기분탓인지...
다른 때보다 시청자들 사이의 의견 대립이 적은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정말 기분탓인지
도 모르겠습니다만... OTL)
이번편의 주역인 쿠도는 (그녀의 숨겨진 재능에 주목한 남주인공 리키의 권유에 따라) 입단
테스트를 거쳐 리틀 버스터즈 야구팀에 들어오게 되는데요. 룸메이트가 없어서 상당히 외로
워하던 쿠도는 갑자기 많은 동료들이 생기자 엄청나게 기뻐합니다. 쿠도는 한걸음 더 나아가
리키 등의 권유에 따라 기숙사장과 상의하여 룸메이트를 찾는다는 광고를 내는데... 코마리와
하루카는 안타깝게도 룸메이트가 있어서 도움이 못되고, 린은 너무 낯을 심하게 가려서 애초
부터 불가능. 혼자서 방을 쓰고 있는 '쿠루가야 유이코'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지만, 쿠도의
귀여운 모습을 보자 노골적으로 흥분하여 방에 둘이서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덮치겠다는 의사
(...)를 드러내는 바람에, 리키는 너무 위험하다면서 쿠도를 데리고 도망치듯 자리를 뜹니다.
평소 존재감이 약하던 '니시조노 미오' (원래 성우 '카와라기 시호'씨가 맡기로 한 배역인데,
임신 때문에 '타츠미 유이코'씨에게 돌아갔죠.)도 방을 혼자 쓰지만 책이 많다면서 룸메이트
제안을 완곡하게 거절합니다. 그 바람에 쿠도는 완전히 좌절. 알고 보니, 적지 않은 여학생들
사이에서 쿠도는 어딘가 좀 이상한 아이라면서 평판이 썩 좋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렇게 해서, 결국 쿠도의 룸메이트 찾는 일은 포기해야 하나 싶었는데, 그 무서운 풍기위원장
'카나타'가 다가와 자신이 넓은 방을 혼자 쓰고 있다면서 이사오라고 말합니다. 다들 무서워하
는 풍기위원장이지만, 쿠도는 드디어 자신의 룸메이트를 찾았다면서 마냥 기뻐하는데, 그 해맑
은 미소에서 이야기는 엔딩. 카나타가 사실은 착한 성격이라는 점을 암시해주는 장면인 걸까요?
앞으로 카나타와 쿠도의 관계(?)에도 주목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편에서는 무엇보다 쿠도의 귀여운 모습이 집중적으로 부각되었던 느낌인데요. 제작진도
기합을 팍팍 넣어서 만들었는지, 다른 때보다 작화 퀄리티가 좀더 좋지 않나 하는 느낌까지도
들었습니다. 특히나 '쿠루가야 유이코'의 망상 속 쿠도의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네요.
이 망상 속 쿠도의 모습은 맨앞에서 소개한 것처럼 이어붙인 큰 그림이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
라, 벌써 움짤까지도 나왔더라고요. 일웹에서는 '아, 눈이 부시다!' '숨이 막힌다!' '죽을 것 같
다!'면서 극찬에 극찬이 쏟아졌습니다. (므흣)
물론 이번편에서 만들어진 움짤이라고 하면 이쪽도 빼놓을 수가 없죠. 빙글빙글 돌아가는
쿠도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한장면 한장면이 명장면의 연속인 '신과 같은
에피소드'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편도 무척 기대가 되네요.
한편, 지각할 위기에서 친구들이 나츠메 린을 교실로 집어 던지는 장면이 초반에 나왔는데요.
신사분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 장면에서 나츠메 린의 스커트 속이 살짝 보인다고 합니다. 2ch
사람들은 저런 장면은 절대로 놓치는 법이 없죠. 많은 신사들이 '보, 보였다!'하면서 위와 같은
인증 그림을 올려놓고 뜨겁게 열광하고 있던데요. 정말 다들 매의 눈이라니까요. (후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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