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빠지만 사랑만 있으면 상관없잖아 8화, 이번편은 수영복 서비스 에피소드였습니다. 계절
은 여름... 이 아니라, 여름이 아직 많이 남은 시점. 미리미리 좋은 수영복을 확보하여 하렘
마스터 남주인공 아키토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하렘 멤버들은 일찌감치 수영복을 사두려
고 합니다. 아리사는 다른 사람들이 대담한 디자인의 수영복을 입는 걸 보자 자기도 과감한
비키니를 입고 싶어하지만, 어린아이다운 귀여운 수영복을 입히려는 아나스타시아의 감언
이설(...)에 넘어가, 결국에는 시키는 대로 귀여운 원피스 수영복을 입게 되죠. 지금 귀여운
수영복을 입었다가 몇년후 쭉쭉빵빵 미인으로 성장했을 때 과감한 수영복을 입으면 아키토
에게 훨씬 더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일종의 '갭모에론'에 넘어간 것입니다. (쿨럭)
학생회장은 조개껍질 비키니 수영복을 입기도 하고, 이보다 더 작을 수는 없는 수영복을 억
지로 입으려다가 끊어지는 바람에 아예 가슴을 다 드러내기도 하는 등등, 위험한 노출씬을
혼자 도맡아서 선보이던데요. 아리사에게 수영복이라면서 끈(...) 하나를 입히려고 하는 위
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블루레이 & DV에서는 아무래도 노출 수위가 좀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하렘 멤버들은 여름까지 기다리지 못하겠다
는 듯, 아키토를 심사위원으로 삼아 일종의 수영복 컨테스트(?)를 개최합니다. 누구의 수영
복이 가장 마음에 드는지 정해달라는 건데요.





시키는대로 각 히로인들이 자신만의 요란한 수영복 차림으로 대기하고 있는 각방을 순회하는
아키토. 온갖 수법을 동원해 자신을 집요하게 공략하는 히로인들에게 완전히 지쳐버리고 맙니
다. 특히나 학생회장은 '시스콘에게는 보이지 않는 수영복'이라면서 아예 아무 것도 안입었더
군요. (심지어 담당 여성 편집자까지 뜬금없이 등장해서 수영복 서비스씬을 보여줍니다.) 히로
인들에게 시달리느라 지칠대로 지친 아키토가 우승자를 고를 수가 없다고 하니까, 학생회장은
모두 다 우승한 걸로 하자면서, 자신들끼리 멋대로 정한 우승 상품... 아키토가 입을 수영복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하기로 합니다. 예상은 했지만 다들 독특한(...) 수영복을 준비했더
군요. 그런 히로인들에게 쫓겨다니기도 하고, 아예 수영복을 기본 복장으로 삼아 일상 생활을
하는 히로인들에게 질리기도 하는 아키토. 이걸 불쌍하다고 해야 할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아키토가 담당 여성 편집자와 신작 소설 '아킨게리온' (아쿠에리온 + 에반게
리온... 이라는 추측이 있더군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잠깐 나왔는데요. 여성 편집자
도 아예 수영복이 기본 복장(...)이더군요. 이제는 지쳤는지, 아니면 더이상 수영복이 수영복으로
안 보이는 건지, 아키토는 더는 그런 복장에 대해서 딴지를 걸지 않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둘이
서 진지하게 업무상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이야기는 엔딩. 역시나 이 작품 다운 개그 서비스
에피소드였습니다. '포기하면 거기서 시합 끝' 운운하는 대사부터 시작해서, 죠죠 패러디, 에반게
리온 또는 아쿠에리온 패러디 등 다양한 패러디도 인상적이었네요. 또한 긴베에가 아리사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자신은 이젠 유아 체형을 면하기는 글렀다고 좌절하면서 어떻게든 '가슴골'
을 만들어 아키토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하다가 패드가 떨어지자 '컵받침이 떨어졌다'면서 당황해
하는 장면이 참 불쌍했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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