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ovie.maeda-y.com/movie/01717.htm
(저는 스포일러를 당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과감히 읽었는데, 여러분꼐서는 평론
을 읽으시려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영화 평론가 '마에다 유이치'씨가 자신의 사이트인 '초영화비평'에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Q'의 평점을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로 평가한 모양입니다. 마에다씨가 보러 갔
을 때는, 여성 관람객은 소수였고, 혼자서 온 남성 관람객이 많았다고 하네요. 이미 공개
된 오프닝 전투씬은 아주 대단했지만, 이후에는 분위기가 확 바뀐답니다. 마에다씨의 표
현을 빌리자면...
[ 단적으로 말하자면, 오랜 팬들에게 행복한 카타르시스를 가져다 준 전작의 직후에 마음
껏 그들을 두들겨 추락시킨다. 철저한 '다우너' 지향. 그것이 이 Q의 대략적인 흐름이다. ]
... 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겐도우'를 두고 '차사오'(구운 돼지고기, 일본어로는
'チャーシュー')가 빠진 '닌니쿠 라멘'(마늘 라면, 일본어로는 'ニンニクラーメン')이라고
평한 비유가 재미있는데... 돼지 고기가 빠진 마늘라면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
겠습니다. 실제로 영화를 보고 오신 분들은 저 말뜻이 이해가 가시나요? OTL
어쨌든 관객은 마지막 희망까지 다 빼앗기고 나락의 바닥으로 추락하게 되는데, 이런 수렁
으로 추락시킨 만큼 다음번 극장판에서는 다시 속시원한 감동을 안겨주리라는 기대도 느껴
진다는 게 마에다씨의 평인 듯합니다. 또한 14년이라는 숫자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에반
게리온에서, 1998년에 나온 극장판과 이번 신극장판 Q까지의 기간이 14년이라는 것도 재미
있다고 지적하셨네요.
예습을 하지 않으면 라이트 유저는 물론이요, 시리즈의 열성팬이라도 따라가기 힘든 새로운
용어의 나열이나 새로운 전개 등으로 인해 70점 정도로 점수를 매겼지만, 결코 어딘가 많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합니다. 빨리 완결편을 보고 싶으시다는데요. 저는 이런 평론
을 보니까, 오히려 Q를 보기가 점점 더 겁이 나네요. 대체 얼마나 애들을 나락 끝으로 떨어
뜨리기에 저런 얘기까지 나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쿨럭)
(사진 출처: http://www.movic.jp/index.php?ctrl=sheet&code=21974)
아참, 마에다씨는 무빅에서 1월 17일에 발매하는 1470엔짜리 아스카의 '안대'를 소개하면서,
이런 것도 파느냐고 재미있어 하신 모양입니다.
PS) 그건 그렇고, '에반게리온 신극장판Q'도 결국 극장에서 몰래 찍어온 사람이 있는 모양
입니다. 어둠의 루트에 돌아다니던데요. 일웹에서는 '이런 영화 도둑 같으니!'하고 격노한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OTL
tag : 에반게리온, 에반게리온신극장판Q, 에반게리온신극장판, 마에다유이치
(저는 스포일러를 당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과감히 읽었는데, 여러분꼐서는 평론
을 읽으시려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영화 평론가 '마에다 유이치'씨가 자신의 사이트인 '초영화비평'에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Q'의 평점을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로 평가한 모양입니다. 마에다씨가 보러 갔
을 때는, 여성 관람객은 소수였고, 혼자서 온 남성 관람객이 많았다고 하네요. 이미 공개
된 오프닝 전투씬은 아주 대단했지만, 이후에는 분위기가 확 바뀐답니다. 마에다씨의 표
현을 빌리자면...
[ 단적으로 말하자면, 오랜 팬들에게 행복한 카타르시스를 가져다 준 전작의 직후에 마음
껏 그들을 두들겨 추락시킨다. 철저한 '다우너' 지향. 그것이 이 Q의 대략적인 흐름이다. ]
... 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겐도우'를 두고 '차사오'(구운 돼지고기, 일본어로는
'チャーシュー')가 빠진 '닌니쿠 라멘'(마늘 라면, 일본어로는 'ニンニクラーメン')이라고
평한 비유가 재미있는데... 돼지 고기가 빠진 마늘라면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
겠습니다. 실제로 영화를 보고 오신 분들은 저 말뜻이 이해가 가시나요? OTL
어쨌든 관객은 마지막 희망까지 다 빼앗기고 나락의 바닥으로 추락하게 되는데, 이런 수렁
으로 추락시킨 만큼 다음번 극장판에서는 다시 속시원한 감동을 안겨주리라는 기대도 느껴
진다는 게 마에다씨의 평인 듯합니다. 또한 14년이라는 숫자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에반
게리온에서, 1998년에 나온 극장판과 이번 신극장판 Q까지의 기간이 14년이라는 것도 재미
있다고 지적하셨네요.
예습을 하지 않으면 라이트 유저는 물론이요, 시리즈의 열성팬이라도 따라가기 힘든 새로운
용어의 나열이나 새로운 전개 등으로 인해 70점 정도로 점수를 매겼지만, 결코 어딘가 많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합니다. 빨리 완결편을 보고 싶으시다는데요. 저는 이런 평론
을 보니까, 오히려 Q를 보기가 점점 더 겁이 나네요. 대체 얼마나 애들을 나락 끝으로 떨어
뜨리기에 저런 얘기까지 나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쿨럭)

아참, 마에다씨는 무빅에서 1월 17일에 발매하는 1470엔짜리 아스카의 '안대'를 소개하면서,
이런 것도 파느냐고 재미있어 하신 모양입니다.
PS) 그건 그렇고, '에반게리온 신극장판Q'도 결국 극장에서 몰래 찍어온 사람이 있는 모양
입니다. 어둠의 루트에 돌아다니던데요. 일웹에서는 '이런 영화 도둑 같으니!'하고 격노한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OTL
tag : 에반게리온, 에반게리온신극장판Q, 에반게리온신극장판, 마에다유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