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다카박스 2기 1화, 원작팬들은 오프닝 영상에서 어떤 캐릭터가 나왔네 안 나왔네 하면서
얘기가 많더군요. 본격적으로 '프라스코' (플라스크) 계획인가 뭔가 하는 프로젝트가 수면
위로 부상하던데요. 인위적으로 천재를 만들어내는 계획이라나요? 메다카가 쓰러뜨린 '운젠
묘리'도 그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13명의 실험체 가운데 한명이었던 모양입니다.
메다카는 운젠 묘리 대신 13명 가운데 한명이 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지만 깨끗이 거절해
버리고, 그 대신에 운젠 묘리의 누나인 '운젠 묘가' 등, 메다카를 쓰러뜨려서 '써틴 파티'라고
불리는 그 13명 안에 들어가려는 사람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게 됩니다.
엄청난 철추를 들고 등장한 운젠 묘가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말 대신 숫자를 중얼거리던
데요. 성우 이세 마리야씨, 이런 숫자 언어로 연기를 해보신 건 아마 처음이 아니실까 합니다.
운젠 묘가 뿐만 아니라, 메다카 또한 당장 그 숫자 언어를 해독해서 마찬가지로 숫자로 이야기
를 하던데요. 2ch에서는 '니시오 이신 선생이 아니면 해독이 불가능하니, 괜히 해독해 보겠다
면서 머리 쓰지 마라'는 농담(?)도 나오더군요. 정말 원작 독자 중에서 아직 아무도 해독한 사
람이 없나요? 어쨌든 우리의 메다카는 또 고집불통으로 운젠 묘가의 철추 공격을 그냥 얻어맞
습니다. '공격 당할 이유가 없으니 피할 이유도 없다'는 건데요. 그런 상황에서 바람처럼 혜성
처럼 나타나서 메다카를 구해준 건 '반칙왕' 나베시마 네코미.
반칙왕 나베시마 네코미의 전투력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기세 등등하던 운젠 묘가가
그냥 혼쭐이 나더군요. 오래잖아 뻗어서 실려가는 운젠 묘가. 나베시마 네코미는 메다카에게
아무리 폭력이 싫어도 싸울 때는 싸워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일깨워주고, 메다카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는 듯, 보기 드물게 나베시마 네코미에게 '선배님'이라고 깍듯이 존칭하면서
머리를 숙여 인사까지 합니다. 그리고 개성 넘치는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써틴 파티'에 들어
가겠다고 덤벼든 3명을 순식간에 박살내 버리는 메다카. 앞으로는 이런 식으로 인간을 초월하
는 압도적인 개성과 능력을 지닌 괴물(!)들끼리 본격적인 초인 배틀을 벌이게 되는 모양입니다.
일웹에서는 벌써부터 3기와 4기 스토리까지 예상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후덜덜덜)
그나저나 '써틴 파티'의 멤버중에 한명인 이 아가씨. 성우가 '케이온'에서 '히라사와 우이' 역을
맡았던 요네자와 마도카'씨인데요. 이거 감동의(?) 히라사와 자매 재회가 이루어지는 것입니까?
(퍼퍼퍼퍽)
일웹의 신사분들은 운젠 묘가의 판치라 장면이 너무나도 모에했다면서 열광하고 있더군요.
오프닝에 나온 이 장면도 혹시나 무슨 복선인가요? 어쨌든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 보도록 하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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