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카레아 10화, 레아의 아버지는 예상 이상의 중증(?)이었습니다. 이번편에서는 산카 가문
의 저택으로 붙잡혀 가서 꽁꽁 묶인 채 처분(?)을 기다리는 신세가 된 남주인공 '치히로'를
앞에 두고, 레아의 새엄마가 온갖 넋두리를 늘어놓는 내용이 주로 다루어졌습니다. 레아의
새엄마는 산카 가문의 메이드 출신. 그런데 이 집안의 메이드는 평범한 여인네들이 아니고,
다들 산카 가문의 젊은 후계자인 레아 아버지의 신부 후보들이었다고 합니다. 재색을 겸비
한 명문가의 규수들을 모아놓은 엘리트 집단이라는 거죠. 하지만 레아의 아버지가 여자에게
는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아서 다들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뜻밖에도 어느날 우연히 만난 15세 소녀에게 푹 빠져서 그대로 프로포즈. 친척들의 맹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해 버렸답니다. 일웹에서는 다들 '여자한테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로리콘이었군!'하는 농담(?)을 하면서 재미있어 하던데요. 하지만 그 소녀 (레아와 붕어빵)
는 레아를 낳고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으며, 완전히 폐인 (폐인도 이런 폐인이 있을 수
있나 싶을 만큼 망가졌더군요.)이 된 레아의 아버지를 보살펴 줬던 사람이 바로 메이드였던
새엄마. 결국 레아의 아버지와 결혼하는데 성공했지만, 끝내 단 한번도 잠자리를 같이 한적
이 없는 모양입니다. 거기다 레아의 아버지가 딸내미의 모습에서 죽은 부인을 떠올리면서
묘한 감정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 완전히 절망해 버린 듯.
레아의 새엄마는 붙잡힌 치히로에게 이런 집안 사정을 다 털어놓더니만, 나중에는 술이 취
한 김에 치히로를 유혹하려고 하는데, 치히로는 '나는 좀비 이외에는 관심 없소'라면서 매정
하게 외면해 버리더군요. 그 바람에 '왜 다들 레아만 좋아하는 거야'하고 엉엉 우는 새엄마의
모습이 의외로 상당히 모에했다면서 일웹에서 화제더라고요. 특히 '남편이 단 한번도 건드린
적이 없는 유부녀'라는 설정에 불타오르는 신사분들도 계신 모양입니다. 어쨌든 이번편은 이
렇게 레아의 집안 사정에 대한 설명으로 끝나고 레아의 아버지와 치히로의 결전(?)은 다음주
에 벌어질 모양입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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